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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방

20160130 시골에 다녀온 이 후 몇 번 학교에 나가고 뭐 이렇다 할 일 없이 칩거중이다. 이번 주 기억에 나는 건...... 안식년에 들어가는 활동가, 진심으로 자알 지내고 오길 바랬는데 내가 속이 너무 안좋아 더 격하게 축하해 주지 못한거ㅠㅠ 그리고 나와 조우했던 책들....... 기온이 좀 올라간다 싶어 책장에 책을 정리했다. 책을 둘 곳이 없어 베란다에 쌓아두었는데 다시 안볼거 같은 책은 박스에 넣어두었다. 자외선의 영향으로 책표지의 노화가 심하게 진행된터라;;; 엄마가 부탁한 책도 언니편에 보낼 예정이고, 새로 산 책과 당장 공부하는 책들만 거실에 들였다. 이들과 함께여서 즐거운 방학이었고, 참회하고, 힘을 내고, 감사하고, 희망따위 하며 오늘 하루 만끽하며...... 희망하니 생각나는 영화........ .. 더보기
20150507 존경하는 샘의 전시회^^ 오랫만에 인사동 밤바람을 맞으며 거닌 것으로 충분히 행복한 하루!!! 더보기
20150405 마냥 기쁠수만은 없는 부활절........ 시행령을 폐기하라! 세월호를 인양하라! 더보기
20150319 다가오는 그날.....아직 돌아오지 못한 학생들 선생님들........ 더보기
20150312 3년동안 고생했다고 받은 선물인가?맘이 편하다는 오랫만의 생각.........고마워^^ 더보기
채랑앓이~ 울 남동생이 정말이지 좋아할 듯 싶은 영화......^^사랑스런 배우들.......그중에도 채랑!!!! 앞으로도 좋은 연기 기대할게욧~~ㅋㅋ 더보기
안산-팽목항 도보행진 세월호를 인양하라!!!! 더보기
20141213 전주 옆 완주 상관 편백나무 숲에 다녀왔다. 폭설이 내려 온통 새하얀 세상이었고, 우리는 새벽 5시가 넘도록 대화를 나눴다. 젊은 시절 아름다운 시절을 공유하고 이제는 삶에 대한 깊은 고뇌로 성찰에 성찰을 더하는 모임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이따금 우리는 집을 구입하고, 임신 문제로 시험관을 고민하고, 결혼을 두고 생각하는 너무나 일상적인 삶의 장면을 직면하고 이야길 하곤 했는데 그 자리에서 조차 가끔 유리된 나의 모습을 발견하니 역시 시류에 합하지 못한 나를 확인하게 된다. 문득드는 생각 정말 아름다운 전경이었는데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했구나;;;; 더보기
20141203 학생들의 진학준비를 하면서 많은 일들과 직면한다. 기회가 주어질 때 그 기회를 알아보는 것, 잘못된 관행, 관료주의,집단 이기주의...... 거대권력, 기관 등은 중요하지 않다. 일반대학이었다면 입시비리로 비화 될 뻔한 그 일, 그만 둘까 하다가 지금껏 피해를 보았을 이름 모를 이들이 스쳐가고 앞으로 그 학교에 지원할 이들이 떠올라 그 곳을 흔들기로 마음 먹었다. 단순히 우리 아이가 그 곳에 떨어져 분노어린 치기가 아님을 스스로에게 끈임없이 냉정하라 되내였다. 해당 학교에 이의를 제기할(지금껏 누구도 하지 않아서 안일했겠지) 의사를 전하고, 다시 전화를 기다리고, 웃사람에게 전화가 오고 오후내내 이일로 내 휴대폰을 배터리가 나갈 정도 였고, 내가 원한 건 무엇이었을까? 결국 기회를 얻어내고, 사과를 받아.. 더보기
20141122 오늘은, 오늘은 그날이구나........떠올라서 다행이야 오늘 워크샵 끝나고 뒷풀이 시간에 누군가 소설이야기를 하는데 헉! 2년 넘게 소설한 권 읽지 않았다는 극악한 사실을 발견했다. 공부한다고 다른 어떤 시절보다 책을 가까이 했는데, 서사가 너울대는 그곳에서 유영하지 않았다는 이 시절이 각박하게 느꼈던 조금의 이유이다. 더보기